《물은 답을 알고 있다》의 저자 에모토 마사루 박사는 인간의 말이 물의 결정 형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세간을 놀라게 한 적이 있다. ‘사랑’, 또는 ‘감사’라는 말을 물이 든 비커에 써서 붙여놓고 며칠을 놔둔 후에 물을 얼려 그 결정 사진을 찍었더니 정 육각수 모형을 띠었고, 반대로 물에 ‘너는 내게 상처를 줬어’라고 써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마치 폭격 맞은 것처럼 칙칙한 색깔에 형체가 파괴된 흉한 모습이 나타났던 것이다.

▲ 에모토 마사루 박사의 실험 '행복'과 '불행' 단어를 붙인 비커의 물 결정

 
그가 실험을 통해 내린 결론에 따르면, 물은 긍정적인 말을 들으면 육각수를 만들지만,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결정을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. 우리 인체의 70%가 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,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어떻게 대해왔는지 다시 생각해볼 만한 일이다.

모든 생명은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란다
이러한 결과는 생명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고 한다. 유명 명상가이자 뇌교육가인 이승헌 씨는 저서 《생명 전자의 비밀(브레인월드)》에서 한 예를 소개했다. 두 개의 양파를 같은 조건에서 키우면서 한쪽엔 따뜻한 마음으로 "사랑해, 너는 잘 자랄 거야. 어서 빨리 건강하게 잘 크거라"라는 긍정적인 말을 계속 해주고, 한쪽에서는 "바보, 멍청이, 너는 곧 죽을 거야"라는 부정적인 말을 계속 들려준다. 그렇게 하면 좋은 말을 듣고 자란 양파는 잘 자라는데 비해 나쁜 말을 듣고 자란 양파는 힘이 없고 성장 속도도 느린 것을 확인할 수 있다. 

또 다른 실험에서는 하나를 더 추가해, 양파에게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도록 물만 갈아주고 눈길을 주지 않도록 했는데, 세 종류의 양파 중 성장 속도가 제일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.

저자는 이처럼 생명체의 성장에는 사랑과 관심이 필수적이며, 미워하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것이 무관심이라고 말했다.

또한 마음 속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말의 내용이 결정되므로, 이 씨는 무엇보다 말과 행동의 원인인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함을 강조했다.

관찰자가 되어 생각과 감정을 바라보라
저자는 우리 자신의 마음이 나 자신과 세계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. 즉 마음이 원인이고, 물질과 현상은 그 결과라는 것이다. 이 씨는 사람들에게 눈앞에 나타난 현상에서만 문제점을 찾을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일으킨 실체인 마음은 돌아보기를 권한다.

다행히 인간에게는 자기를 성찰하는 능력이 있어서 의지를 가지면 자기가 어떤 마음 상태에 놓여 있는지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다. 이것을 의식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보다 더 유연하고 창조적으로 다음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. 뇌교육에서는 자기의 상태를 바라보는 자성 능력을 키우기 위해 ‘뇌와 대화하기’를 많이 한다. 예를 들면 이렇다.

기쁠 때: “지금 나의 뇌가 기뻐하고 있구나. 아, 기분이 좋다.”

화날 때: “나의 뇌가 폭발하기 일보직전이구나. 얼른 자리를 뜨자.”

흥분했을 때: “나의 뇌가 너무 들떠 있구나. 이제 마음을 좀 가라앉히자.”

스트레스 받을 때: “나의 뇌가 잔뜩 긴장하고 있구나.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면 나아질 거야.”

슬플 때: “나의 뇌가 슬퍼하고 있구나. 계속 이대로 둘 순 없지. 뭔가 기쁘게 해 줄 방법이 없을까?”

이렇게 ‘뇌와 대화하기’를 통해 뇌에게는 주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, 자기 자신에게도 '내가 뇌의 주인'이라는 운영자 마인드를 심어 줄 수 있다. 뇌를 바라보고, 뇌와 진실한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사람이라면 뇌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. “생각은 너 자신이 아니라 네가 가진 것이다. 감정은 너 자신이 아니라 네가 가진 것이다”라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훈련하면,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.

선택하면 이루어진다.
우리가 정말 주의해야 할 것은 평소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. 무의식적인 소망도 소망이고, 부정적인 기대도 기대이다.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고, 무슨 말을 하고, 무슨 행동을 하는지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깨어 있어야 한다.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자신이 선택한 목적에 맞게 잘 조절할 수 있는 힘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. 우리는 자신이 선택한 대로, 자신이 믿는 대로 경험하기 때문이다.
 

저자: 이승헌 한국 뇌과학연구원 원장·국제뇌교육협회 회장. 명상가이자 뇌교육가. (주)단월드의 전신인 단학선원의 설립자이며, '현대 단학'과 '뇌호흡'을 개발하여 보급했다.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총장직을 맡고있다.

 생각한대로 선택하면 이루어진답니다~^^

우리모두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각만하도록 노력해요~~!!